[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넘버 1'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2015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퀸과 다승, 최저타수상, 대상까지 모든 상을 휩쓸었다. "올해는 참 행복했다"는 전인지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메이저를 제패하는 등 행운이 많이 따랐다"며 "새해에는 더욱 성실하게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KLPGA투어는 '인지 천하'였다. 하이트챔피언십과 KB금융스타챔피언십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5승을 쓸어 담았다. 시즌 상금 9억1400만원을 벌어들였고, 평균타수 1위(70.56타) 등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해외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살롱파스컵, 일본여자오픈 등 메이저만 3승을 수확했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내년에는 당당하게 메이저챔프 자격으로 LPGA투어에 입성한다.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상은 박지영(19ㆍ하이원리조트)에게 돌아갔다. 우승은 없었지만 '톱 10'에 4차례 진입하는 등 일관성을 앞세워 상금랭킹 24위(2억2800만원)에 올랐다. '일본의 상금퀸' 이보미(27ㆍ코카콜라 재팬)는 해외특별상을 수상했고, 신지애(27)는 K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3승 챔프' 박성현(22ㆍ넵스)은 팬들이 뽑은 인기상을 받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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