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성남의 한 대로변에 정차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차량 안에서 50대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부검을 의뢰했다.
7일 오전 4시5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대로변에 정차한 카렌스 차량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다. 차량 안 운전석에서는 이모(5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뒤에 주차된 아반떼 승용차로까지 번져 소방서 추산 54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목격자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 승용차에서 엔진이 과도하게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고 머플러 부근에서 불꽃이 튀어 아반떼 차량으로 먼저 옮겨 붙어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날 당시 카렌스 차량에 시동은 걸려 있었지만 히터가 작동되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이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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