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명공모 시작…'내년 2월' 확정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7일 당명개정을 위한 국민공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내년 2월 새로운 당명이 확정될 전망이다. 앞서 대의원을 상대로 한 당명 개정 여론조사에선 73%의 압도적 찬성 응답이 나왔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명 개정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명개정의 방향성과 절차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창당 60주년 기념사업회 위원장인 전병헌 최고위원은 "지난번에 한번 말씀드렸듯 새정치연합의 당명개정을 공식적으로 출발하고자 한다"면서 "당명 개정은 기본적으로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민주 60년의 역사성,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 안철수 전 대표와 당이 통합했던 통합의 정신, 국민과 당원에게 신속하고 듣기 쉬운 이름이 돼야 할 것"이라며 당명 개정의 4가지 조건을 설명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당명 개정의 키워드로 ▲민주주의 ▲경제민주화 ▲민생 ▲국민통합 ▲진리와 정의 ▲복지국가 ▲혁신을 꼽으며 당명 개정의 첫 발걸음을 뗐다.

손 위원장은 "오늘부터 공모하고, 이렇게 (공모를) 일주일 한다"면서 "그 다음엔 우리가 이메일 받는 것을 취합해서 1주일 뒤에 30개 정도로 줄인 다음에 당내에 있는 분들과 전문가 집단을 활용해서 다시 10개 정도로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위원장은 이어 "그 다음 심사를 통해서 3~5개 정도 줄이고 다시 ARS 통한 전 국민과 당원 상대로 하는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거기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고 국민의 공감을 얻는 브랜드를 정하고 그 다음에 디자인 들어가게 된다"고 귀띔했다.

그는 또한 "당명과 디자인, 총선을 준비할 모든 당의 아이덴티티 (관련된) 발표는 2월 1일 월요일에 하게된다"면서 "촉박하고도 어려운 과정에 나선다. 저는 목동의 역할, 길을 가는 데 도움이 되는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