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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 않은 佛 극우전선 돌풍…대선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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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슬람·빈이민 정서…유럽 전반에 확산되는 극우 열풍까지

예사롭지 않은 佛 극우전선 돌풍…대선까지 갈까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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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6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1차투표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이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달 발생한 파리 테러 이후 강화된 반(反)이슬람, 반이민 정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투표 종료 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전선은 도 단체장(도지사)과 지방의원을 뽑는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30.8%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 야당인 공화당은 27.4%,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소속된 집권 사회당은 22.7%의 득표율로 3위에 그칠 전망이다.

프랑스 본토 13개 도에서 국민전선은 6곳, 공화당은 4곳, 사회당은 3곳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오는 13일 1,2위 득표자 간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국민전선의 당수인 마린 르펜 대표(사진)는 자신이 도지사 후보로 나선 북부 노르파드칼레피카르디에서 42.1%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함께 출마한 르펜의 조카 마리옹 마레샬 르펜은 남부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에서 41.7%로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차 투표 후 집계되는 최종 결과는 1차 투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국민전선이 1위 정당을 굳히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르펜 대표는 "대단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국민전선은 명실공히 프랑스 제1정당"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언론과 외신들도 잇따라 국민전선의 돌풍을 톱기사로 다루면서 극우파 득세가 향후 프랑스 정치, 경제 지형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승리에 고무된 르펜 대표의 모습과 충격에 빠진 사회당, 공화당의 모습을 대비해 보여주면서 파리 테러와 난민 문제 등 최근 이슈들이 국민전선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선거 결과가 1972년 국민전선 창당 이후 가장 큰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르펜 대표가 2017년 치러질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튼튼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BBC는 국민전선의 선전을 파리 테러 사건만으로 설명하기는 부족하며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득세한 좌파가 지고 우파가 힘을 얻는 큰 그림 안에서 프랑스 지방선거를 해석해야 한다고 해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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