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서해대교가 손상된 케이블 공사로 통제된 가운데 복구에 최소 20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오전 7시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연결케이블 중 화재로 절단된 72번과 손상된 56·57번 케이블에 대한 복구공사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서해대교는 지난 3일 오후 6시20분께 낙뢰(추정)로 인한 화재로 목표방향 2번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전체 144개) 중 하나가 절단되고 2개가 손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해 이날 오후 8시 30분께부터 양방향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우선 5일엔 절단 및 손상된 케이블을 해제·철거하는 작업 위주로 공사가 진행된다. 주탑 상부에서는 72번 케이블 연결부를 해체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인원은 20여명, 장비는 카고크레인이 투입된다. 우선 해체 및 철거작업이 이뤄지고 케이블 가설과 인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케이블 피복손상이 발견된 71번 케이블은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로공사는 케이블 해체용 장비와 자재 반입을 마쳤으며 손상·절단 케이블 해체에는 약 4일이 소요된다. 이후 케이블 가설장비 반입에 하루가 걸리고 교체 케이블 제작·반입과 케이블 가설 및 인장에 각각 5일, 10일이 소요될 예정으로 총 20여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 작업 기간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에서 서평택IC 구간 양방향이 통제돼 국도 38·39호선으로 우회해야 한다. 이 경우 평소보다 약 22.4㎞를 돌아가야 해 30분 이상 통행 시간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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