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애플이 5세대 애플TV를 내년 초부터 생산 시작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5세대 애플 TV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플라이 체인 등 부품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초부터 5세대 애플TV를 생산하고 빠르면 상반기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은 4세대 애플TV를 지난 10월 출시한 바 있다.
새 모델에는 기존 애플 TV에 탑재된 A8 프로세서 대신 최신 칩셋인 A9 프로세서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 모델은 소비자들에게 기존 모델에 비해 더 빠르고 더 부드러운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은 앞서 지난 9월 4세대 애플TV를 미국에서 공개하고 10월에 출시한 바 있다. 애플이 애플TV 신제품을 내놓은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었다.
4세대 애플TV는 터치센서를 내장해 와전히 새로워진 리모콘을 제공했다. 리모콘은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고 움직임 감지 센서가 탑재돼 애플TV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추가된 통합 검색과 시리 기능을 통해 음성으로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감상할 수도 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탑재됐던 A8 프로세서와 새로운 운영체제인 TVOS도 장착됐다. 기존 애플TV 제품들에 비해 조금 더 아이폰스러워진 모습이라는 평가였다.
4세대 애플TV 가격은 32GB 모델이 149달러, 64GB 모델이 199달러로 책정됐으며 후속 제품의 가격은 아직 전망되지 않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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