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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애플TV 습격, 한국 미디어 지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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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내년초 한국 진출 공식화…IPTV 업체와 협의 진행중
애플TV, 연내 100개국 출시…한국도 포함 유력시
한국형 콘텐츠 부족…중장기적 파급력
한류 콘텐츠 해외 전파에도 긍정적 영향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내년 초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가운데 애플TV의 한국 상륙도 유력시되고 있다. 국내 미디어 업계가 초긴장 상태로 들어갔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리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4세대 애플TV를 공개했다. 애플은 '애플TV4'를 10월말에 출시할 계획이며 연내 100개국으로 출시를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애플TV의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정책은 'TV는 취미'라며 의미를 축소했던 전 CEO 스티브잡스의 행보와는 차별되는 것이다.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수익 다변화 정책으로 애플TV를 들고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

애플TV의 1차 출시국은 미국, 영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스페인으로 파악된다. 애플TV에 새롭게 추가된 음성인식 기능 시리(Siri)는 우선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TV가 출시될 100개국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4세대 애플TV는 주문형비디오(VOD)와 동영상 스트리밍 이외에 언어 장벽이 적은 게임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는데 이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그레그 피터스 넷플릭스 글로벌 사업 총괄책임자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15) 개막식에서 내년초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기존 IPTV 서비스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국내 진출할 것으로 보여진다. 넷플릭스와 IPTV 사업자는 수익 배분과 마케팅 역할 부담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넷플릭스·애플TV 습격, 한국 미디어 지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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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월정액을 내면 무제한으로 VOD를 시청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 종류에 따라 6.99달러, 7.99달러, 11.99달러로 나뉜다. 넷플릭스는 이달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일본에 진출했는데 650엔, 950엔, 1450엔 3가지 요금제를 선보였다.


한국에도 이와 유사한 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IPTV 사업자들은 넷플릭스와 결합된 요금제를 선보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애플TV 등 글로벌 플랫폼이 국내 상륙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업계에서는 초기에는 한국형 콘텐츠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겠으나 점차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 IPTV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 애플TV라는 브랜드는 강력하지만 막상 한국에서 이용할만한 콘텐츠는 많지 않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한국 미디어 시장의 파괴적(Disruptive)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넷플릭스의 경우 고객의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넷플릭스의 이용률이 증가할 경우 한창 막 성장세를 타고 있는 국내 VOD 시장에 타격을 줄 수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넷플릭스·애플TV 습격, 한국 미디어 지형 바뀐다 애플TV(사진=애플)



4세대 애플TV에서 TVOS를 개방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개발자들이 한국에 맞는 애플TV용 콘텐츠를 개발한다면 부족한 콘텐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와 애플TV의 진출은 한류 콘텐츠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해외 콘텐츠의 한국 진입도 쉬워졌으나 반대로 잘 만들어진 국내 방송 콘텐츠가 해외에 더 쉽게 퍼질 수 있는 길이 하나 더 생겼기 때문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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