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기획재정부,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홍콩을 방문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관련 워킹그룹 회의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금융위는 "우리나라가 경제발전 및 자본시장 성숙도 등의 측면에서 선진 시장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대해 MSCI 및 관계기관이 모두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선진국 시장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데 느끼는 불편사항들이 해소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ID제도의 경직성에 따른 불편, 원화의 환전성 제한 등이 외국인들이 꼽는 주요 불편사항이다.
금융위는 "이번 워킹그룹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의견청취 등을 통해 투자자 불편사항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우리나라가 자본시장 성숙도 등에 부합하게 선진시장에 조속히 편입될 수 있도록 관련 논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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