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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게이트 넘은 폭스바겐 '최고의 11월'(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6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디젤게이트로 10월 판매량이 급감했던 폭스바겐이 파격적인 할인 공세를 앞세워 11월 수입차 월별 판매량 1위로 올라섰다. 폭스바겐에 힘입어 11월 수입차 등록대수도 32% 증가하며 2만대를 회복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보다 32.0% 증가한 2만2991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1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6959대보다 35.6% 증가했으며 올해 누적 신규등록대수는 21만9534대로 전년 동기 17만9239대 보다 22.5% 늘었다.

대규모 할인 공세를 펼친 폭스바겐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폭스바겐의 11월 신규등록대수는 4517대로, 전월 대비 377%나 급증했다. 폭스바겐이 수입차 월별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올해 처음이자 사상 4번째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2년 12월과 2013년 9월, 11월에 1위에 오른 바 있다. 폭스바겐은 10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67.4% 감소하면서 947대를 기록, 1000대 아래로 떨어졌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폭스바겐 코리아는 11월 전차종 무이자 할부 등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해 판매 감소를 만회했다.


BMW가 전월 대비 33.6% 증가한 4217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아우디가 52.9% 증가한 3796대로 3위를 차지했다. 7월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월 대비 7.3% 감소한 3441대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랜드로버가 지난달 8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랜드로버는 11월 전월 대비 7.5% 증가한 800대를 판매했다. 10월 4위에 올랐던 푸조는 30.4% 판매가 줄면서 7위로 떨어졌다.

폭스바겐의 급증세는 베스트셀링카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1228대로 1위를 탈환했다. 폭스바겐 제타 2.0 TDI 블루모션(1000대), 아우디 A6 35 TDI(702대)가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도 494대가 팔리며 10위권에 복귀했다. 티구안의 올해 1~11월 누적판매는 8269대로, 2위인 아우디 A6와의 격차를 2000대 가량 벌리며 올해 전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360대(62.5%), 2000cc~3000cc 미만 6783대(29.5%), 3000cc~4000cc 미만 1117대(4.9%), 4000cc 이상 704대(3.1%), 기타 27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306대(84.0%), 일본 2518대(11.0%), 미국 1167대(5.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6856대(73.3%), 가솔린 5062대(22.0%), 하이브리드 1046대(4.5%), 전기 27대(0.1%)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11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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