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가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현행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FIFA 집행위원회가 이날 취리히 FIFA 본부에서 본선 진출국 수를 40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2026년 월드컵까지는 현행 32개국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FIFA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부터 현행 32개국 본선 경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때까지는 24개국이 본선에서 경쟁했다.
블룸버그는 본선 진출팀을 40개국으로 늘리면 현재 본선 진출국 쿼터가 적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불만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FIFA 부정부패를 수사 중인 스위스 당국은 이날 새벽 FIFA 부회장 두 명을 취리히 호텔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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