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원 연탄 현장도매가로 400원에 구입해 저소득 가정에 실질적 혜택 전해"
"5개 기관·사회단체 100여명이 9가구에 총3,798장 직접 배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 용산면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연탄 등짐을 지고 나섰다.
3일 김승환 용산면장과 지역 기관·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은 함께 저소득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무료배달을 실시했다.
올해로 7회째인 연탄 무료배달 봉사는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 가정이 실질적으로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저소득가구에게 169,000원씩 지급되는 연탄쿠폰으로 소비자가격으로 570원하는 연탄을 현장도매가로 400원에 구입하여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배달하고 있는 것.
이날 연탄배달 봉사에는 용산면 이장자치회, 새마을지도자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용산면사무소 직원 등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마을이장과 새마을지도자회에서는 연탄배달을 위해 트럭 7대를 자발적으로 협조하는 등 지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이웃사랑 실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승환 용산면장은 "연탄 나눔 봉사가 생각보다 힘들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며 “바쁜 시기에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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