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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자채방아마을에 말 창조마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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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마사회,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천시와 이천시 자채방아마을에 '말(馬) 창조마을'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말 창조마을은 농산물 생산이나 체험 중심의 창조마을과 달리 말 체험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방문객의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위치기반 관광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승마체험한 말을 집에서도 원격으로 볼 수 있는 '원격 말 돌봄서비스'를 도입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또 센서로 말의 위치나 건강상태, 흥분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체험활동시 안전사고나 탈주에 의한 로드킬, 말 간의 다툼 등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이천시는 이천승마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질의 승용마 및 체험교관을 확보하는 등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


또 농업·농촌 창업 상담소를 설치해 주민들 뿐만 아니라 창업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 방문해 관련 정보를 얻고,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원격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최영환 자채방아마을 위원장은 "말 창조마을은 마을 홍보, 특산물 판매, 말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조랑말체험장 등은 관광 성수기인 내년 6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며, 2017년부터 지역개발사업으로 체험장 등 기존 시설을 고도화하고 주민 생활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ICT 융합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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