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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부정선수 출전시켜 국왕컵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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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부정선수 출전시켜 국왕컵 탈락 위기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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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경고누적 선수를 경기에 출전시켜 2015-2016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라몬 데 카란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스와의 국왕컵 32강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그러나 이날 선발로 나선 공격수 데니스 체리셰프(러시아)의 출전이 문제가 됐다.


2002년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출발한 체리셰프는 비야레알에서 임대 선수로 뛰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 시즌 국왕컵에서 경고 세 개를 받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라파엘 베니테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이 사실을 숙지하지 못하고 그를 경기에 내보냈다. 체리셰프는 전반 3분 선제골을 넣었다. 구단에서는 그의 징계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전반 종료 직전 교체했지만 카디스 구단은 경기가 끝난 뒤 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다.


마누엘 비스카이노 카디스 사장은 "레알 마드리드가 규정을 어겼는지 여부를 놓고 스페인축구협회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했다. 스페인축구협회가 부정선수 출전을 인정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국왕컵에서 탈락한다.


베니테스 감독은 2001년 발렌시아 사령탑 시절에도 국왕컵에서 3부 리그 팀인 노벨다를 상대로 비유럽 선수 네 명을 뛰게 하는 실수를 해 중도 탈락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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