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와 중국이 내년에 정부 차원에서 합작 뉴스통신사를 설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원 대언론관계 위원회 위원장 유리 슈발로프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러-중 포럼에서 이같은 제안이나왔다"고 소개하면서 "중국과 인접한 러시아 극동 지역의 이름을 딴 러-중 양국 전문가 모임인 '아무르 대화'를 설립하자는 제안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슈발로프는 러시아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과 중국 공산당이 공동 주최한 포럼에서 나온 이같은 제안이 러-중 매스미디어의 해인 내년에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현재 러-중 양국 관계는 질적 성장의 시기를 맞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상호 신뢰와 현안에 대한 정확한 평가, 양국 정부의 입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 등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러-중 포럼에 참석한 통합 러시아당 의장 보리스 그리즐로프는 "합작 통신사 설립 목적이 양국의 이해에 부합하는 정보들을 대중에게 신속히 제공하고 다른 한편으론 다중이 참여하는 의제들을 제기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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