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2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궈성쿤(郭聲琨) 중국 공안부장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미국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사이버 범죄 대응 방안에 합의했다.
양국은 회담에서 사이버 안보를 위해 미래 협력할 사건들의 범위를 정하고 사이버 테러 대응을 위한 추가 합의를 도출했으며 사이버 범죄 대응에서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에도 합의했다. 이와함께 사이버 범죄 공동대응을 위한 핫라인 설치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국 장관급 회담은 지난 9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간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이다.
궈 공안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양국간 사이버 범죄 대응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장관급 대화를 소통과 정보교환을 위한 주요 채널로 삼아 상대방 요청에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미국측은 사이버 테러와 상업적 기밀 절도 등을 포함한 사이버 범죄에 정보교환과 대응노력을 강화해나가자면서 이 대화채널이 긍정적인 기능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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