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퇴치하기 위한 전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모든 나토 동맹국에 시리아 및 이라크의 IS 세력을 퇴치할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지원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동맹국들은 이미 더 많은 전력을 투입했으며 다른 국가들도 군사적 기여를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특정 국가의 구체적인 전력 증강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케리 장관은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것을 환영하며 러시아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매우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가 IS를 공격하고 시리아 내전 해결을 위한 국제 합의를 이행한다면 우리는 러시아의 개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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