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흥국생명, 도로공사 제압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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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원정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4연패를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0(25-17 25-19 25-19)으로 이겼다. 지난달 18일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1-3 패)부터 네 경기 연속 패한 뒤 다섯 경기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9승5패(승점 29)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25)과 격차를 4점으로 벌리고 선두도 지켰다.
주포 로버트랜디 시몬이 가로막기 일곱 개 포함, 19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왼쪽 공격수 송명근도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를 대신해 김학민이 15점을 올렸으나 상대의 높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블로킹에서 6-13으로 밀렸다. 8승6패(승점 24)로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8승3패(승점 21)로 IBK기업은행(승점 19)을 밀어내며 순위는 2위로 도약했다. 1위 현대건설(승점 22)도 1점 차로 추격했다. 테일러 심슨(15득점)과 이재영(15득점)이 3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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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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