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에서 슬로바키아 수출입은행과 우리기업의 중유럽 진출 지원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양 기관은 양국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발굴·수출, 투자거래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을 강화하고, 무역·해외투자 부문 관련 금융 지원 경험과 인력, 정보 교류를 확대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체코 국빈방문을 계기로 성사됐다.
슬로바키아는 체코, 폴란드, 헝가리와 함께 중유럽 지역협의체인 비세그라드(Visegrad) 그룹에 속해 우리나라와 경제,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큰 전략적 가치를 지닌 중유럽 핵심국가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와 교역규모가 유럽내 7위에 이르는 무역상대국으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수는 70여개에 달한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서 수출금융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은 우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요소"라며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 발굴과 상생의 협력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기업이 잠재적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슬로바키아 수출입은행은 1997년 슬로바키아 정부 100% 소유로 설립된 국책은행으로 수출보험과 수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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