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운영될 '행복배움학교'(혁신학교) 10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대상 학교는 석암초, 용유초, 송원초, 도담초, 천마초, 내가초, 부일여중, 부평동중, 명현중, 영종고 등 초등학교 6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에 지정된 혁신학교 준비교 18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2016년 행복배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공정성,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장·교감·교사·학부모·외부인사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심사위원들은 1차 보고서 심사, 2차 현장 실사를 거쳐 혁신학교 추진 역량, 구성원들의 자발성, 관리자 추진 의지, 준비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로써 현재 운영중인 10곳을 합치면 내년에는 초등학교 12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1곳 등 총 20곳이 행복배움학교로 운영된다.
인천 행복배움학교는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 참여와 협력 중심 수업, 민주적인 학교운영, 공동체를 회복하는 생활교육의 가치에 따라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공교육 혁신 모델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 행복배움학교로 운영된 초등학교 6곳, 중학교 4곳은 상설동아리·학생 밴드부 운영, 목공수업, 진로체험활동, 생활교육, 학생자치활동, 학부모 연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동래 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행복배움학교는 당장의 성과보다 함께 일구어가는 과정과 경험이 중요하다"며 "행복배움학교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일반 학교의 '혁신학년'과 '교사 학습 공동체'에 대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혁신학교는 인천의 첫 '진보교육감'으로 당선된 이청연 교육감의 '제1호 공약'으로 임기동안 매년 10개교씩 총 40개교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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