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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 노조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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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인력 350명 가입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최대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노조가 결성됐다.


허핑턴포스트의 편집국 직원들이 노조 설립을 선언하고 2일(현지시간) 미국노동총동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 산하 동부미국작가조합(WGAE·Writers Guild of America, East)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미국 최대 온라인 매체 노조가 탄생한 것이다.

허핑턴포스트 노조에는 허핑턴포스트와 허프포스트 라이브의 편집국 직원 약 350명이 가입했다. WAGE측은 편집국 직원 압도적 다수가 노조에 가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핑턴포스트 노조 조직위측은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 명확한 업무 책임, 편집권 자유와 독립, 다양성, 고용·해고·교육 등의 근로협약에 대한 핵심 문제를 위해 단 몇 개월만에 미 전역의 편집국 인력들이 단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회장 겸 편집장은 노조 결성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허핑턴 회장은 지난달 미국의 한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편집국 직원들이 노조 결성을 논의할 권리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편집국 직원들이 노조 결성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WAGE의 로웰 피터슨 집행이사는 "허핑턴포스트가 편집국 인력 다수의 결정을 존중할 것으로 본다"며 "오래도록 생산적인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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