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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에 안방 빼앗긴 패션업계, 역직구族 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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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에 안방 빼앗긴 패션업계, 역직구族 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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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유니클로, 헤네스앤모리츠(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에 안방을 빼앗긴 토종 패션업체가 역직구족을 겨냥한 쇼핑몰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대상의 배송서비스와 다양한 제품구성으로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하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해외배송 전문 통합쇼핑몰 '워너비K(www.wannabk.com)'를 오픈,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13년 해당 사이트를 베타버전으로 시험론칭 한 바 있으며, 수요조사 끝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쇼핑몰에는 쿠론, 럭키슈에트, 코오롱스포츠, 리코드(RE:CODE), 슈콤마보니, 슈퍼콤마비, 커스텀멜로우, 시리즈 등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개하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입점 돼 있다.


본격적인 운영 기간이 길지 않아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화권 등을 중심으로 이미 입소문을 타는 단계다. 특히 잡화 브랜드인 쿠론의 경우 워너비K 입점 브랜드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발을 넓히고 있다. 코오롱인터스트리 관계자는 "한류의 영향으로 유입 고객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쿠론의 경우 빠른 속도로 매출이 늘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고 설명했다.

한섬 역시 통합몰 '더한섬닷컴(www.thehandsome.com)을 통해 글로벌 40개국에 자사 제품을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지난 10월부터 시작했다. 타임, 시스템, SJSJ, 끌로에 등 16개의 국내 및 수입브랜드 제품이 판매된다.


업계에서는 각국의 다른 규제와 안착 단계까지의 초기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고객을 사이트로 찾아오게 만드는 역직구몰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환불이나 교환, 반품 등 기존 온라인몰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국내 패션브랜드의 역직구몰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에서는 여전히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대응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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