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오는 1월1일 '2016년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실황 생중계로 진행한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9시40분까지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티켓은 5코스 메뉴와 와인 페어링 만찬을 포함해 25만원(세금 봉사료 포함)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국내 호텔에서는 최초로 2013년부터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실황 생중계했으며,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올해로 3년째인 정기 문화 행사로 자리잡았다.
'세계 3대 교향악단'으로 통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빈필하모닉은 1842년 시작한 최고(最古)의 오케스트라로, 매년 열리는 신년음악회는 행사 1년 전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신년음악회 프로그램은 오스트리아의 대표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와 함께 다른 여러 작곡가의 곡으로 구성된다. 실황 중계 관람객만을 위해 빈 국립오페라 발레단의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매년 다른 지휘자가 신년음악회를 지휘하는 것처럼 매년 다른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발레단의 의상을 디자인하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2016년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를 맡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빈에서 느낄 수 없는 고품격 분위기와 해설로 감동을 더한다. 그랜드볼룸의 천정을 백 만 개의 은하수 전구로 장식하는 등 우아한 분위기에서 클래식 음악 전문가 장일범의 해설을 들으며 빈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신년음악회 전에는 통 유리창 너머의 환구단 전경을 감상하며 와인과 샴페인을 포함한 5코스 만찬을 즐길 수 있다. 2016년에는 현지 느낌을 살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오스트리아 초콜릿 케이크를 디저트로 마련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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