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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기후변화총회…기후재원 놓고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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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미흡하지만 진전은 있었다'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평가다.

이번 정상회의는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했지만, 기후재원을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크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30일 청와대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대다수 정상들은 이번 총회 이전에 전체 196개국 중 184개국이 2020년 이후의 국가별 기여방안(INDC)을 제출한 사실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일부 정상들의 기조연설에서는 기후재원 등을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입장차가 드러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재원을 놓고 중국 등 개도국과 미국 등 선진국이 어느 수준에서 합의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기후변화를 느끼는 첫 세대이자 기후변화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면서도 “저탄소 경제전환을 위해서는 민간주체의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무기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기후 재원을 제공하는 선진국의 약속 이행이 기대이하”라면서 “선진국이 선도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시 비슷한 입장을 표명했다. 제이콥 줌마 남아공 대통령은 신기후체제의 협상의 핵심 사안들 중 하나로 재정지원을 꼽았다.


최재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일부 예외 국가는 있지만,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2도씨 이내로 억제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감축 의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기후 변화를 테러와 함께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 과제라 인식, 이번 총회에서 합의문 채택에 실패하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는 주최국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우리나라의 박근혜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약 150개국 지도자가 참석했다.




파리=환경부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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