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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영웅 기념 '맥아더 길'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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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 입구~맥아더 장군 동상 1.75㎞ 구간 지정… 한국자유총연맹 2일 기념 축하 퍼레이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이끈 맥아더 장군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가 인천에 생겼다.


'맥아더 길' 명예도로로 지정된 도로는 인천 중구 월미도 입구에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까지 1.75㎞ 구간이다.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는 지난 7월 중구에 이 도로를 명예도로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해 최근 '지정 통보'를 받았다.


지부는 명예도로 지정을 기념해 2일 오후 맥아더 동상이 있는 인천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기념 축하 퍼레이드를 한다.

행사 참가자 1000여명은 해군 군악대와 의장대를 선두로 '맥아더 길' 구간을 직접 행진할 예정이다.


월미도 입구와 자유공원의 맥아더 동상 사이에 있는 과거 상륙지점(레드비치)에서는 '맥아더 길' 표지석 제막식도 열린다.


행사에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캐스팅된 배우 정준호, 이범수, 박철민, 진세연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맥아더 길' 지정을 축하한다.


할리우드 액션 배우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내년 7월 말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는 1950년 9월15일 맥아더 장군의 지휘 아래 유엔(UN·국제연합)군이 인천에 상륙해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과 이를 위해 '엑스-레이(X-RAY)' 특수 첩보작전에 투입된 켈로부대원 8명을 조명한다.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 당시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에서 한반도 역사의 향방을 바꿨다"며 "당시 영웅인 맥아더 장군을 표상화하고 애국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명예도로를 지정했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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