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에 인수된 팬택이 다음 달 1일 공식 출범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팬택 신설법인이 12월1일부로 공식 출범한다. 새로 출범하는 팬택의 수장은 문지욱 전 팬택 중앙연구소장이 맡는다. 문 사장은 팬택의 사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정준 쏠리드 대표는 경영위원회 의장직을 맡아 팬택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큰 그림'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제3파산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팬택의 분할신설회사인 팬택에 대해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회생절차 개시신청 이후 약 15개월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한 바 있다.
새로 출범하는 팬택은 기존 팬택에서 브랜드와 특허자산 4099개, 생산장비 일부와 상암동 사옥 등을 이어 받았다. 고용 승계 인력은 500명이다.
향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기반으로 도약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이 시장을 노린 '뉴 팬택'의 새 스마트폰은 내년 5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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