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을 오는 12월 21일로 확정됐다. KDB산업은행은 본입찰을 마감한 후 선정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30일 제3차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패키지 매각을 위한 최종입찰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매각주관사는 KB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 4개 입찰적격자에 최종입찰안내서와 주식매매계약서 제시안을 배부할 예정이다. 대우증권 입찰적격자로 선정된 4개사는 내달 18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과 매각주관사는 다음달 21일까지 최종입찰서를 접수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에 따라 산업은행 이사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은 매각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매각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에 부합하도록 평가항목 및 배점이 구성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입찰가격 및 자금조달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위주로 향후 국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사업계획의 타당성, 경영능력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캐피탈은 지난 24일 예비입찰 접수결과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음에 따라 시장 여건 및 매각 여건을 고려해 매각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