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DB산업은행은 26일 2억 싱가포르달러(미화 약 1억4000만달러 상당)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산업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고, 3년 만기와 발행금리 2.65%의 조건으로 발행했다.
산은은 싱가포르달러 채권시장 주선순위 1위인 DBS의 참여가 발행 성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시아지역 통화 시장을 대체 시장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비(非)달러화 틈새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올해 들어 싱가포르달러 표시 채권 2회, 포모사본드(대만 채권시장에서 외국 통화로 발행되는 채권) 2회, 딤섬본드(홍콩 채권시장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 1회 등 5차례에 걸쳐 저리 자금을 조달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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