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컵 최종일 '6타 차 대승', 이보미 "타이틀 싹쓸이"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신지애(27)가 '3승고지'에 올랐다.
29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파72ㆍ6448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5시즌 최종전 리코컵(총상금 1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2위와 무려 6타 차 대승(7언더파 281타)을 일궈냈다. 사이버에이전트레이디스와 니치레이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3승째이자 JLPGA투어 통산 12승째다. 우승상금이 2500만엔(2억4000만원)이다.
1타 차 2위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2번홀(파5) 버디와 5번홀(파3) 보기를 맞바꾼 뒤 8~11번홀의 4연속버디로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13번홀(파5) 버디로 7타 차 선두,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는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오야마 시호(일본)가 2위(1언더파 287타)다. 이보미(27)는 공동 6위(1오버파 289타)를 차지해 상금퀸과 다승,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평균타수 1위까지 접수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국내 넘버 1'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역시 공동 6위다. 한국은 올해 37개 대회에서 역대 최다승인 17승을 합작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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