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도미니크 스틸(미국)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초반 난타전을 무색하게 만드는 경기였다.
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UFC Fight Night 79' 언더카드 웰터급 매치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스틸은 김동현을 상대로 3라운드 26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1라운드는 양 선수가 팽팽히 맞섰다. 서로 엘보우를 안면에 꽂아 넣었고 점수를 주고 받았다.
그러나 2라운드는 스틸의 압승이었다. 초반 김동현은 니킥으로 분위기를 뒤집으려 했으나, 스틸의 라이트가 더 강했다. 스틸의 라이트는 김동현의 안면을 정확히 가격했고, 김동현은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2라운드 종료까지 스틸이 상위 포지션을 가져가며 수차례 엘보우로 김동현을 가격했다.
3라운드의 시작과 함께 스틸은 김동현를 옥타곤 바닥에 내리 꽂았다. 심하게 머리에 충격을 받은 김동현는 정신을 잃었고 스틸은 엘보우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스틸은 승리 비결에 대해 "적극적인 엘보우 공격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한 김동현은 경기 종료 선언 약 5분 후 겨우 몸을 일으켰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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