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2014년까지 최우수구 … 절대평가 도입된 올해는 최우수구 없는 수상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서울시 주관 ‘찾아가는 복지서울’ 인센티브 평가에서 수상구로 선정돼 인센티브 5000만원을 받았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최우수구를 수상했던 구로구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경된 올해에도 수상구로 선정돼 복지 분야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찾아가는 복지서울’ 평가는 취약계층을 지원, 복지전달체계를 개편해 사람 중심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서울시의 추진 사업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희망복지, 취약계층 소득증대 편의 지원 등 2개 분야, 14개 세부 항목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복지 분야 정책을 평가했다.
구로구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이웃 돌봄을 실천해 온 봉사자를 발굴해 지속적인 나눔 임무를 부여하는 ‘우리동네 나눔반장’, 검침원, 집배원, 야구르트 아주머니 등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복지살피미제도’, 봉사자들이 함께 나눔활동을 펼치는 ‘좋은 이웃들’, 지역실정에 밝은 통장들이 이웃을 돌보고 발굴하는 ‘복지통장제’ 등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주민과 통합사례관리사, 독거생활관리사, 방문간호사, 공무원이 함께 발로 뛰어 위기가정 3만9000가구를 발굴, 1만8000여건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했다.
특히 지역내 기업, 병원 등 민간복지자원과 활발한 연계를 통해 가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사회 참여와 일자리 창출에도 힘썼다. 구청 내 각 부서별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담당자 교육을 실시해 14억여원의 구매 실적을 올렸다.
기업과 장애인 구직자 간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박람회를 개최, 일자리플러스 센터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과 젊은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개방형 경로당을 마련했으며, 아파트택배, 은빛시니어 사업 등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도 돕고 있다.
이동섭 복지기획팀장은 “복지분야 5년 연속 수상은 주민들이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발벗고 헌신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