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자원봉사증’, ‘좋은 이웃가게’, ‘자원봉사 전문교육’ 등 자원봉사 활성화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2015년 대한민국 사회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은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각 분야에서 묵묵히 사회공헌에 기여하고 있는 사람, 단체 등을 발굴해 표창하기 위한 것.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사회봉사의 생활화를 확산시키려는 취지로 행정자치부가 후원, 한국사회봉사연합회가 주관했다.
‘나눔, 다함께 그늘진 사회 구석구석에 밝은 빛을’이라는 주제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간 개인 2763건, 학교를 포함한 교육기관, 중앙부처 등 공공기관 1321건, 기업체 292건 등 총 4376건이 접수됐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치열한 경쟁으로 한국표준화연구소의 계량화 심사를 거쳐 인적, 물적, 공적 각 부문별로 5명씩 총 15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관악구는 사회봉사를 위한 정책 등을 높게 평가 받아 공적나눔부문에 선정된 것.
구는 체온 36.5°C처럼 사람의 정과 온기를 나누며 자원봉사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7월 민선 6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 서울시 최초로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도서관의 도시’, ‘지식복지 도시’로 유명한 관악구가 ‘자원봉사 도시’라는 브랜드 명을 하나 더 갖게 됐다.
또 지난 2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수요처, 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구청 지하 1층에 ‘자원봉사센터’를 새롭게 마련한 구는 자원봉사에 대한 인정과 보상을 확대하기 위해 ‘우수자원봉사증’과 ‘좋은 이웃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6.5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1463명에게 우수자원봉사증을 발급해주고, 공공시설 및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인 ‘좋은 이웃가게’ 이용 시 5%에서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주민들의 관심도 늘고 있어 음식점부터 미용실, 정육점 등 좋은 이웃가게도 현재 155개에 이른다.
또 독거노인 반찬 나누기, 다문화가정 반찬 만들기, 멋쟁이 어르신 만들기, 사랑의 빨래방 운영 등 자원봉사캠프의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들도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밖에도 봉사를 하고 싶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사지, 독서지도사, 정리전문가, 종이공예 등의 자원봉사 전문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전문교육과정을 제공해 지역사회 재능 나눔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교육수료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약손사랑봉사회’, ‘관악수지봉사단’, ‘헬스리더봉사단’ 등은 경로당, 복지관, 치매지원센터 등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철쭉제, 평생학습축제, 어르신 효잔치 등 지역 축제나 행사에 참가해 봉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51만 구민의 17%에 달하는 8만9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해 준 덕분에 ‘2015년 대한민국 사회봉사 대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과 함께 관악을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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