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꾸민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볼 수 있는 기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28일 구청 8층 대강당에서 ‘함께! 어울림! 너나울림’을 주제로 ‘2015 관악혁신교육지구 보고회 및 청소년축제’를 개최한다.
‘2015 관악혁신교육지구 보고회’는 1년간의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 2부로 나눠 사업경과와 사진전 등에 이어 지역의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꾸미는 청소년 축제로 진행된다.
민선5기부터 대학교와의 학·관협력사업, 175교육지원센터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는 구는 지난 1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자치구가 협력해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에 지정됐다. 2년 동안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30억원을 지원받고 구비 10억원을 투입해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교육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교사, 학부모, 학생 등으로 구성된 민·관거버넌스를 꾸렸고, ‘꿈 실은 책마을’, ‘토닥토닥 방과후 마을학교’,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마을 인문학 학당’ 등 13개의 세부 사업을 진행 중이다.
1부에서는 그간의 사업경과보고에 이어 프로그램 동영상 상영, 사진 전시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 2부에서는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 한마당이 개최된다. 청소년축제는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동아리를 지원하고 청소년의 소질과 특기를 계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전반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했으며, 초·중·고등학교 및 학교 밖 동아리 30여 개 팀이 참여해 무대공연, 체험부스, 전시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밀 예정이다.
무대공연은 사물놀이, 댄스, 오케스트라, 발레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 주민들이 쉽고 즐겁게 청소년들의 동아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활동한 청소년들의 활동사진과 영상, 작품들이 강당 곳곳에 전시된다.
전시 및 체험부스는 28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성과보고회는 2시부터 진행된다. 청소년동아리 무대공연은 오후 2시40분부터 운영되는 등 모든 행사는 오후 6시 마무리된다. 주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구는 ‘이사 오고 싶은 관악, 살고 싶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교육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고 주민들의 관심 덕분에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특히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친구들과 협력해 가며 창의적으로 꾸민 청소년들의 축제를 통해 아이들의 문화를 좀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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