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살포기, 논두렁 조성기 등 24종 143대 임대사업 박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이 내년부터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농민들이 보다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고가의 농업기계 작업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 사용하는 제도이다.
군은 갈수록 노령화되어 가는 농촌현실과 효율적인 농업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농기계 임대사업장은 완도읍 대야리에 부지 3,998㎡로 조성될 계획이며, 이르면 내년 초부터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군은 농민들이 선호하고 활용도가 높은 임대 농기계를 선정하기 위해 ‘완도군 농업기계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임대농기계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구입할 임대농기계는 트렉터 등에 부착해 농사 작업을 편리하게 해 주는 땅속작물 수확기, 퇴비 살포기, 논두렁 조성기 등 총 24종 143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7년 신지-고금 간 장보고대교가 개통되면 고금면, 약산면 등 농업비중이 높은 도서지역 농가에서도 보다 쉽게 이 제도를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군은 12월 말까지 임대사업장 조성을 완료해 내년 초부터 농업기계(부착형 작업기) 임대 시작할 것으로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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