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애플이 가상현실 스타트업인 페이스시프트(Faceshift)를 인수했다. 애플이 최근 몇년 사이에 가상현실과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고 있어 관련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스위스의 실시간 모션 캡처 스타트업인 페이스시프트를 최근 인수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설립된 페이스시프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영국 런던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페이스시프트의 모션캡쳐 기술은 실시간으로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실시간으로 캡처해 컴퓨터 화면에 옮기는 것에 특화됐다. 이같은 기술은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할리우드 영화 인 스타워즈에 나오는 외계인들의 표정을 실감나게 표현하는데 사용되기도 했다.
페이스시프트의 기술은 얼굴 인식으로 통한 개인 신원 확인용으로도 충분히 사용될 수도 있지만 회사에서는 해당 기술에 현재 집중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은 페이스시프트 인수와 관련해 인수시기와 규모 등 어떤 확인도 해주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공식 멘트를 통해 "애플은 때때로 작은 테크놀로지 기업을 사긴 하는데 이같은 계획과 관련해서 논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페이스시프트 외에도 몇몇 증강현실, 모션 캡쳐, 안면 인식 기술을 가진 기업을 인수했다. 앞서 2010년에는 얼굴 인식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스웨덴 기업 폴라로즈(Polar Rose)를 인수했으며 2013년에는 이스라엘의 3차원 증강현실 기업인 프라임센스(PrimeSense)를 인수했다.
이번 페이스시프트 인수로 애플이 향후 해당 분야의 사업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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