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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버스 폭발 "자폭 테러·10㎏ 상당 폭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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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통령 경호원 버스 폭탄 공격에 따른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또 이번 공격은 자폭테러범에 의한 것으로 10㎏상당의 폭탄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외신은 튀니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날 "예비 조사 결과 가방을 멘 한 남성이 경호원 탑승 버스 안에서 스스로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도 이날 긴급 안보 내각을 주재하고 나서 이 폭탄 공격은 "진화한 테러 행위"라며 "범인들은 수도의 중심에서 국가의 상징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예비 조사에 따르면 코트를 입은 한 남성이 사건 당시 등에 가방을 메고 헤드폰을 귀에 꽂은 채 튀니스 도심에 있는 대통령 경호원 탑승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자폭했다.


이 남성은 군용 폭발물은 소지한 채 버스 내부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폭탄 공격을 배후에서 조종했다고 주장한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튀니스에서 자폭 공격이 일어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무부는 또 무게 10kg의 군용 폭발물이 이번 공격에 사용됐으며 이 폭발물이 가방 안 또는 테러범의 조끼 안에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내무부는 이날 추가로 발견된 13번째 사망자가 자살 폭탄 범인의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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