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노벨평화상, 튀니지 민주화그룹 '국민4자대화기구'(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노벨평화상, 튀니지 민주화그룹 '국민4자대화기구'(상보) 노벨평화상을 발표하는 카시 쿨만 파이브 노벨위원회 위원장.
AD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해 노벨평화상은 튀니지의 민주주의 구축에 공헌한 '국민4자대화기구(Tunisian National Dialogue Quartet)'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2011년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의 다원적 민주주의 구축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며 9일(현지시간) 이 단체를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 단체는 ▲튀니지 일반노동조합(UGTT) ▲튀니지 산업·무역·수공업연맹(UTICA) ▲튀니지 인권연맹(LTDH) ▲튀니지 변호사회 등 튀니지의 4대 핵심 시민사회조직이 2013년 모여 결성됐다.


암살과 정치적 폭력이 횡행하던 튀니지에서 이 단체는 성과 종교,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 평등한 기본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헌법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노벨위원회는 "이 단체는 튀니지가 (재스민 혁명 이후) 내전의 위기에 처한 시기에 대안적이고 평화적인 정치적 진보를 이뤄냈다"며 "이(노벨평화상)는 해당 지역(튀니지)과 나머지 세계에 보내는 메세지"라고 말했다.


그동안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란치스코 교황 등이 거론됐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깜짝 발표'로 받아들여진다. 시상식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800만 크로네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