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 발행규모가 전월 대비 3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업의 주식 발행 수준은 14건(5975억원)으로 전월(4349억원) 대비 1626억원(37.4%) 증가했다.
1∼10월 누적기준으로는 124건(5조4987억원)으로 전년 동기(87건, 3조9999억원) 대비 1조4988억원(37.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업공개는 10건(4448억원)이 실시됐다. 전부 코스닥 기업이었고 규모는 전월(10건, 3273억원) 대비 1175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상증자는 건수는 8건에서 4건으로 줄었으나 발행총액은 1076억원에서 1527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9조5784억원으로 전월(10조5002억원) 대비 9218억(8.8%) 감소했고, 1∼10월 누적 기준으로는 104조806억원으로 전년 동기(96조7877억원) 대비 7조2929억원(7.5%) 증가했다. 금융채 발행만 증가했고 일반회사채·은행채·ABS 발행은 전부 전월보다 감소했다.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117조9572억원으로 전월(108조9356억원) 대비 9조216억원(8.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발행, 회사채 등 직접금융으로 조달한 실적은 총 10조1759억원으로 전월(10조9351억원) 대비 7592억원(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8조7917억원(8.7%) 증가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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