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현재 주가와 기존 목표주가와의 괴리도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년간 LCD 패널 업황 사이클을 분석해 보면 LCD 패널 가격이 40% 하락했을 경우 수요의 가격 탄력도로 인해 LCD 패널 업황이 반등해왔다"며 "2016년 3월 LCD 패널 업황 회복에 대비한 현명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년 OLED TV 수요는 24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7.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향후 LGD의 OLED 패널 사업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LG전자는 2016년 55인치, 65인치 OLED TV 라인업을 강화하고 파나소닉과 중국 TV 업체들도 프리미엄급 TV 시장에서 OLED TV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LG디스플레이만이 OLED TV 패널을 공급하고 있어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사업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했다.
소 연구원은 내년 3월 LCD 패널 업황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6년 3월 세트 재고 소진과 LCD 패널 생산량 감소로 인해 LCD 패널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며 "2016년 4월 LCD TV 패널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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