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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서거]주한 日 대사 "고인 뜻 이어받아 한일관계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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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서거]주한 日 대사 "고인 뜻 이어받아 한일관계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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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는 24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는 "큰 위인을 잃었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벳쇼 대사는 "일본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서 마음 깊이 조의를 표한다"고 방명록에 적고, 이같이 밝혔다.

벳쇼 대사는 조문 직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과 환담을 가졌다.


벳쇼 대사는 이 자리에서 "저도 부임한지 얼마 안됐을 때 김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저를 향해 한일 관계를 위해 힘 써달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고인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그 뜻을 이어받아 한일 관계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벳쇼 대사는 또한 "김 전 대통령이라는 큰 위인을 잃고,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여러분과 협력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힘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벳쇼 대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서 앞으로 전진해 나가야 한다"면서 "의원 간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번에는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께서 일본을 방문해 주셔서 한일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대사로서 한일 현안을 빨리 해결해 좋은 관계를 추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오늘은 슬픈 계기였지만, 이것도 김 전 대통령이 우리를 만나게 해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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