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소방본부 헬기가 내년부터는 동시 출동 체제를 갖추게 된다.
소방본부는 현재 보유 중인 BELL-230(1995년 도입), AW-139(2013년 도입) 등 헬기 2대를 동시 출동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소방본부는 행정자치부에 요청한 항공인력 정원을 최근 승인받아 내년에 신규 인력을 충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헬기 1대가 출동하는데 필요한 조종사 2명과 정비사 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인천소방본부에서는 현재 조종사 7명, 정비사 3명이 3개조로 나뉘어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비상 상황이 아니고서는 헬기 2대를 동시에 띄울 수 없는 실정이다.
소방본부는 헬기 동시 출동체제가 구축되면 대형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서해 5도 항공 구조·구급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의 소방헬기 운항 건수는 2011년 127건, 2012년 184건, 2013년 281건, 2014년 261건, 올해 현재 237건 등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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