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파생상품학회와 함께 '글로벌 법인식별기호(LEI)의 국내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LEI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활성화 방안 등 세 가지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발표 후 금융거래 법인의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및 금융당국의 감독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증권사, 은행, 선물사 등 업계관계자 60여명이 세미나에 참가했다.
LEI는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전세계 법인 및 펀드에 부여하는 국제표준(ISO17442)의 글로벌 법인식별기호로 금융거래정보의 효율적, 통합적 관리를 위해 도입됐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4월 LEI발급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1월27일부터 LEI발급 서비스(LEI-K)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LEI 코드가 일반기업의 신용조사수단으로 활용도는 등 사용이 활성화돼 있지만, 국내 시장에선 아직 활용이 미비한 수준이다. 국내시장도 하반기 파생상품 거래정보저장소인 TR(Trade Repository) 출범이 예정돼있어 금융기관은 물론 일반기업도 LEI 발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LEI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탁결제원은 LEI 발급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서비스(LEI-K) 운영과 함께 보급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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