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수령 주식규모 시가 800억원 규모
명의개서대행 3사 공동 캠페인…내달 11일까지 실시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은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의개서대행 3사가 공동으로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주주명부에 주주의 성명과 주소를 기재하는 것을 명의개서라 하며. 명의개서대행사는 명의개서업무를 대신해주는 기관을 뜻한다. 이번 캠페인은 금융감독원이 추진 중인 '휴면 금융재산 등 주인 찾아주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올해 미수령 주식 규모는 명의개서대행 3사 합계 상장사 기준 시가 800억원 수준으로 주주수는 약 2만명이다. 미수령주식은 주주명부상 주주가 무상증자, 주식 배당 등으로 발생한 주식을 이사 등의 사유로 통지받지 못했거나 상속인이 상속내용을 인지하지 못해 명의개서대행 3사가 보관 중인 주식을 뜻한다.
명의개서대행 3사는 행정자치부와 협업해 미수령 주식 보유 주주의 실제 주소지를 파악해 주식 수령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미수령 주식 안내문을 수령한 주주는 신분증과 증권회사 카드(주식 수령 가능 계좌)를 지참해 안내문에 표시된 명의개서대행사를 방문하면 된다. 안내서를 받지 못한 주주는 명의개서대행사 각각의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미수령 주식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미수령 주식 보유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주주는 대행 3사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미수령 주식 조회시스템을 이용해 본인의 미수령 주식 현황을 확인가능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의개서대행 3사가 공동으로 캠페인을 실시해 주주들이 보다 쉽게 미수령 주식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수령 주식 현황을 확인코자하는 주주는 예탁결제원(www.ksd.or.kr, 02-1577-6600), KB국민은행(www.kbstar.com, 02-2073-8114), KEB하나은행(www.hanabank.com, 02-368-5800) 등 명의개서대행 3사의 홈페이지 및 전화번호를 이용하면 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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