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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한우 수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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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한우 수출에 나선다. 한우 수출은 2000년 국내 구제역 발생 이후 처음이다.


24일 대우인터내셔널은 태우그린푸드, 농협축산경제와 함께 홍콩의 육류 전문 유통기업인 엘리트(Elite)에 한우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수출 초도 물량은 한국산 등심 600kg(5만 달러 규모)로 다음달 중 선적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첫 수출을 발판으로 삼아 2016년부터 점진적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해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한우를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육가공 전문 업체인 태우그린푸드부터 가공된 한우를 공급받아 홍콩의 '엘리트'로 수출하게 되며, 농협은 품질관리를 비롯한 안정적인 생우 물량확보를 담당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13년부터 홍콩 주요 육가공 유통업체들과 한우 수출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수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후 2014년 1월 우리 농산물 수출장려정책의 일환으로 발족한 수출개척협의회의 민간 위원사로 선정되어 농림축산 식품부를 비롯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홍콩한국영사관 등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인 태우그린푸드와 함께 지속적으로 우리 한우 해외 수출을 타진했다. 그 결과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 국내산 쇠고기 수출을 위한 한국-홍콩 정부간 검역·위생 협정이 체결되면서 2000년 국내 구제역이 발생된 이후 처음으로 한우를 수출하는 기업이 됐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한우 수출 프로젝트는 민관의 긴밀한 협력과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에만 국한되어 있던 한우 소비시장을 해외로 확대하게 된 의미있는 성과"라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 향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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