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SK증권은 24일 한미약품에 대해 폐암신약을 중국에 기술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종전 86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기존 대규모 기술수출계약에서 한국과 중국시장 판권은 대부분 한미약품이 갖고 있다"며 "이번 기술수출을 계기로 중국시장에 대한 잠재적인 추가 기술수출이나 상업화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전일 한미약품은 내성표적 폐암신약치료제(HM61713)를 중국 자이랩사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계약금 700만달러, 마일스톤 8500만달러다. 제품 출시에 성공하면 매출액에 대해 경상기술료를 받는다.
하 연구원은 "글로벌 중국시장 비중을 10%로 가정하면 이번 중국 기술수출에 따른 가치는 2374억원"이라며 "향후 중국 관련 잠재력이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와 나머지 파이프라인 가치를 감안하면 기업가치는 1조8000억원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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