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과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제작·공급 계약을 19억2000만원에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1회까지 계약금액으로 이후 방송편성과 회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씨그널엔테와 CJ E&M 산하 케이블 엠넷이 공동 제작하는 '프로듀스 101'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유닛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다. 국내 대다수 기획사가 참여하며 각사의 여자 연습생들을 서바이벌 형식으로 경쟁시킨 뒤 유닛 걸그룹 멤버로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10여명은 엠넷 소속으로 일정 기간 활동한다. 이 프로그램은 올 연말 편성을 예정하고 있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현재 방송 중인 당사 제작 프로그램 외에도 다수의 채널을 통해 다양한 포맷의 예능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프로듀스 101은 케이팝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각 기획사의 루키들이 직접 경쟁에 뛰어든다는 점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58분 현재 씨그널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2.03% 하락한 1930원을 기록 중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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