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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열풍' 이끈 조성진, 임동혁, 김선욱…클래식 음반 베스트3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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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열풍' 이끈 조성진, 임동혁, 김선욱…클래식 음반 베스트3 싹쓸이 조성진 임동혁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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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젊은 남성 피아노 연주자들이 국내 클래식 음반계를 흔들고 있다.

국내 최대 음반 판매 사이트 예스24(http://www.yes24.com)는 "조성진, 임동혁, 김선욱이 클래식 음반 베스트 3를 석권했다"고 밝혔다.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우승 실황 앨범'을 필두로 영국의 유명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의 11월 '이달의 음반'에 선정된 임동혁의 '쇼팽전주곡', 김선욱의 첫 독주 앨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 29번 함머클라비어'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세 음반은 클래식 분야에서는 드물게 여성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클래식 음반의 주 소비층은 40대 남성이다.

예스24는 "2010년부터 지난20일까지 가장 많이 팔린 클래식 음반 순위를 살펴보면 남성(54.2%)이 여성(45.8%)에 비해 구매율이 높고 그 중 40대 남성이 21.4%를 차지해왔다"고 분석했다. 반면 조성진, 임동혁, 김선욱의 최근 음반은 30대와 40대 여성의 구매율이 각각 51.1%, 57.8%, 59.4%로 가장 높다.


조성진의 '콩쿠르 우승 실황 앨범'은 클래식 앨범 첫 구매를 유도하는 데도 공을 세웠다. 예스24는 "전체 구매자 중 43.1%가 클래식 앨범을 처음 샀다"고 했다.


최하나 예스24 클래식 MD는 "이 음반의 흥행은 조성진이라는 연주자와 쇼팽이라는 비교적 익숙한 레퍼토리가 만나 클래식 장르의 생소함을 줄인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세 연주자의 인기는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욱은 내달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일 도이치캄머필하모닉과 협연하고, 내년 7월부터 솔로 음반 발매 기념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열 예정이다. 임동혁은 내년 1월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조성진 역시 2월 2일 예술의전당에서 콘서트홀에서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로 관객을 만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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