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협의회 제안…"고통분담 차원"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올 3분기 1조50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삼성엔지니어링이 전 직원 대상 1개월 무급순환휴직에 돌입한다. 임원은 휴직 없이 1개월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다음 달부터 내년 11월까지 전 직원 대상 1개월 무급순환휴직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3년 이후 외형이 축소되면서 인력재배치 등 지속적인 인력효율화를 진행해왔다. 지난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이후에는 유상증자, 사옥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무급순환휴직은 사우협의회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어려운 때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라며 "개인업무량을 고려해 희망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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