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7·삼성전기)-유연성(29·수원시청) 조가 홍콩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유연성은 22일 홍콩 카오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홍콩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4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을 2-1(21-7 18-21 21-18)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유연성은 상대 전적에서도 보에-모겐센을 상대로 6전 전승을 따냈다.
이번 결과로 이용대-유연성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프랑스 오픈까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따낸 뒤로 주춤했다. 11월 초 전주 마스터즈 그랑프리 골드에서 이용대가 목 통증을 이유로 8강에서 기권했고 지난주에는 중국 오픈에서 16강전 탈락했다. 재정비한 이용대-유연성은 홍콩오픈에서 우승하며 다시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혼합복식에서는 유연성-장예나(26·김천시청)와 신백철(26·김천시청)-채유정(20·삼성전기)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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