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산의 쓰레기처리장에서 큰 불이 나 9억원에 가까운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9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잔불 정리 작업은 밤새 계속됐다.
22일 오후 1시50분께 부산 강서구 생곡동 부산환경자원공원사업소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층짜리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환경자원공원사업소 2공장(3500㎡) 건물 절반가량이 탔다.
또 내부에 있던 플라스틱과 비닐 등 재활용품 1000t가량이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8억8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특히 가연성 물질이 많아 매캐한 유독가스가 종일 주변 하늘을 뒤덮었고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발생 9시간 만인 오후 10시30분께 큰불을 진화했지만, 소방관들이 밤새 겹겹이 쌓인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잔불 정리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450명과 소방헬기 4대, 펌프차 26대, 중장비 등 장비 80여 대를 동원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와 경찰은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현장을 감식해 화재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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