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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성곽길 주민 휴식처‘The 3rd Place’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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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2시 꼬레아트(다산아트공영주차장 내)에서 성곽 예술문화의거리 명소화사업 일환으로 문화거점시설 조성... 갤러리, 전시관 북스튜디오, 디자인 스타트업 카페 등 이용 계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성 성곽인 한양도성의 일부인 다산 성곽길이 갤러리와 카페 등 문화시설로 채워진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성곽길 문화시설 ‘The 3rd Place’개관식을 25일 오후 2시 다산아트 공영주차장내 꼬레아트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산동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The 3rd Place의 운영업체인 갤러리정다방프로젝트가 초청한 안진성 해금밴드, 유하라 트리오의 축하공연으로 개관식이 시작된다. 이어서 꼬레아트가 준비한 캘리그라피 체험과 개관기념 전시회, 커피시음 부스 등이 마련된다.

이번에 오픈하는 The 3rd Place(동호로17길 178, 180, 184)는 제2의 성곽길 문화시설로서 꼬레아트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3rd Place란 제3의 장소, 즉,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제3의 다른 장소로 휴식을 취하거나 지역사회의 일부인 것처럼 느끼게 하는 곳을 뜻한다.


중구는 올해 6월 위탁공모를 통해 3rd Place 협동조합과 협약을 체결, 지상 1~2층 건물 3개동 규모의 ‘The 3rd Place’의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다산 성곽길 주민 휴식처‘The 3rd Place’오픈 The 3rd Place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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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 이후 한달간은 갤러리정다방프로젝트에서 주관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도시를 직접 걸으며 관찰한 도시 일대를 구성하고 있는 기호인 도로표시, 보도블럭, 맨홀뚜껑 등을 탁본한 이색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다산동 성곽길의 두 번째 문화거점시설로 이용될 The 3rd Place는 앞으로 갤러리, 전시관 북스튜디오, 디자인 스타트업 카페 등 소규모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청년취업을 위한 진로상담, 기획전시, 디자인 워크샵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시민들이 문화활동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다.


중구는 사적 제10호인 서울성곽을 인근 남산과 장충체육관, 신라호텔, 국립중앙극장, 동국대 등과 연계해 이 일대를 예술과 문화로 흐르는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성곽 예술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다산동 성곽 예술문화거리는 장충체육관입구에서 다산팔각정까지 이르는 동호로17길 일대 약 1050m구간이다.


이를 위해 각종 규제 등으로 노후된 상태로 방치된 성곽길 일대에 문화시설 거점을 조성해 활력 넘치는 거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개관식이 개최되는 꼬레아트는 지난해 6월에 문을 연 첫 번째 성곽길 문화시설로 현재 타악교실, K-POP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산 성곽길의 문화시설 운영을 통해 성곽길이 주민들의 휴식처이자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더불어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문화 유산인 서울성곽을 주민들과 내·외국인들에게 예술문화거리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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